황희 정승과 그 아들들 (2편)
컨텐츠 정보
- 48 조회
 - 0 추천
 - 목록
 
본문
				에..뭐..어디까지 했더라...중생이가 잡혀가서 자기 형 황보신을 이실직고(?)했고...
그런데 보신이는 어디까지나 적통 출신이라 함부로 다루기가 쉽지 않으니...
 
금부 : "보신..뭐 별일 없지?? 근데 말야.. 니 동생 중생이가 절도 사건에 니가 연루되어 있다고..."
보신 : "뭐?? 이런 뚱딴지 같은 녀석들을 봤나...인마..!!내가 뭐가 아쉬워서 그런짓을..."
금부 : "그렇지?? 사실 우리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거든...그래도 말야...엤날 동료들하고 차 한잔 할 겸 금부에 출석을..."
보신 : "야야~~!! 니들 날 지금 뭘로 보고..내가 거길 왜가..중생이가 나를 까는거라고~~아놔 she far~~"
 
그러나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져서 결국 보신이 금부에 와서 대질을 하게 된다...
 
중생 : "형..정말 그러기야?? 지난번에 형이 그거 가져 갔잖아...아놔~~"
보신 : "이 쉬키봐라..??? 야야...중생이 너 나한테 감정 있지...이 자식이 오리고기를 못먹었나..자꾸 오리발 내밀게 만드네...내가 언제..??"
중생 : "형이 그거 진짜냐고 윤이(보신의 첩)한테 확인해보라고 해서...윤이가 왜 동생말을 못 믿냐고..."
보신 : "야야...넌 꿈꿨냐...자꾸 생사람을 잡고 그러냐고...아 참나 미치겠네..."
 
그랬다...둘은 처음에 서로 맞다 아니다 라고 신경전을 벌리다가 중생이 정황이 자신에게 불리해지니...
결국 폭로를 하고 만다...
 
중생 : "오~~그래..아니다 그거지...그럼 형 지난번에 의금부지사로 근무할때 말 한 필이랑 베 두필 훔쳐다가 첩 줬잖아..."
보신 : "뭐라고..?? 아..나 she far 그걸 왜 여기서 까발려..내가 언제 그랬다고..."
금부 : "뭐야..얘도 정밀 감식 해봐야겠다..야야..인스펙션을 시작 하여라..."
 
중생의 폭로로 인하여 황보신도 일명 뒷조사를 당하게 되는데...
금부 : "뭐야..이놈이거 전적이 화려하잖아...의금부 있을때 금동곳에도 손을 대고...
압수품에도 여러차례 손을 댄 정황이 여기저기...아~~~이놈봐라..."
보신 : "몰라 알수가 없어...나 엄정화 아냐...그래도 몰라..."
금부 : "이 놈 그간의 꼬라지로 봐서는 금붙이도 이 놈이 가져간게 틀림 없다..."
 
모든 정황이 낱낱이 밝혀지고 물증만 빼고는 퍼즐이 다 맞춰졌는데...
보신이는 끝까지 자신은 아니라고 오리발을 내민다...
 
그리고...
아들 둘이 모두 의금부로 끌려간 일 때문에 황희는 머리 끝까지 화가 치민다...
 
황희 : "중생이 저 자식 내가 동궁전에서 따까리나 열심히 하라고 보냈더니..."
엄마 : "걔가 어릴때부터 좀 험하게 커서.."
황희 : "뭐.??? 걔가 뭐가 부족해서 험하게 커...이 자식이 하라는 공부는 안하더니만..."
엄마 : "너무 그러지 마세요...애정이 부족해서..."
황희 : "개 풀뜯어먹는 소리 하고 자빠졌네...내가 요즘 그 자식들 때문에 쪽팔려서 등청을 할 수가없어...에이..."
엄마 : "여보 참으세요..그래도 자식인데..."
황희 : "자식..??아냐 이제부터 중생이 저놈은 내 자식 아냐..호적에서 파버려...야~~거기 누구 없어?? 지금 당장 법원에 가서 곡괭이로 파버리고 등기소 다녀와~~!!!"
 
황희는 화가 이렇게 많이 났다...
실제로 황중생은 황희가 황씨 성을 사용하지 못하게 해버렸다...
그래서 느닷없이 조씨 성을 사용해 그 후 조중생이 되었다...
 
그러나 이렇게 함에도 불구하고 사건은 끝나지 않는데...
그렇다...황보신이 남아 있었던 것이다...
 
확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으니 의금부도 난감하고...
황희 자식이라 함부로 손도 못대겠고...
그러나 어차피 해결은 해야 할 상황...
금부의 대간들이 왕에게 폭력수사대(?) 출동 명령을 청한다...
매에 장사가 없으니 다 불거라고 확신하고...
 
근데 왕이 만만치 않다...
세종 : "야야..그 정도 했으면 그만해라..아..내가 내꺼 잃어버린거 괜찮다 하는데 니들이 왜..."
금부대간 : "전하...지엄한 국법이 있사온데 엄히 다스려야 할 줄로 아뢰오..."
세종 : "아..그자식들 날도 추운데..임마 대충 하자고..걔가 누구야...황희 아들 아냐..??니들 황희 몰라 ..??"
금부대간 : "궁중의 법도와 왕권의 지엄함을 소홀히 하셔서는 아니될 줄로 아뢰오..."
세종 : "아놔..저 색희는 맨날 아뢰오..아뢰오...알았어 임마...그래도 적당히 해라..."
 
결국 왕이 금부의 대간들과 여러 신하들의 뜻에 형장을 허락하고 만다...
 
세종 : "황희야...."
황희 : .....
세종 : "그게 말야...일단 진상은 밝히고 바로 특별사면으로 수습하면 되니까 너무 걱정하지마라..어.???"
황희 : "지엄한 국법에 따라야 함이 마땅..."
세종 : "아..이자식 또 융통성 없이 왜 이래?? 내가 보신이 안 다치게 한다고 하잖아...어???"
 
금부의 고문이 시작되고...
 
금부 : "야야..보신이 너 이자식 입 안연다 이거지..얘들아 맛 좀 보여줘라...이놈이 그냥..."
보신 : "아아...야야..살살해...아..윽..난 아니라고...으악~~~~!!!"
 
보신은 끝까지 금붙이에 대한 자백은 하지 않는다...
그러나 추궁할때 다른 여죄들은 속속들이 나오니...
 
세종실록에 보면 이런 내용들이 나온다...(이건 나도 보고 베낀다..ㅠ.ㅠ그래도 복사 안하고 직접칠테다...)
 
장령 김소남이 아뢰기를...
조중생이 만약 훔쳤던 금을 다 황보신에게 주었다면 보신의 죄는 중한 것이옵니다.
방금 추국하였으나 그 실토를 얻지 못하였사온데 먼저 보신을 조율하여 아뢰라고 하시니 가볍고 늘어진 듯 합니다...
하니 임금이 말하기를..
보신이 비록 중생이 훔친 금을 다 받았다 할지라도 이것도 형제가 서로 준것이니 장물로 계산하여 논죄함은 불가한 것이다...
더구나 보신의 죄를 다 힐문하였으니 어찌 번거롭게 다시 문초하겠느냐...하였다...
                                                            
 
-중략-
 
또 내가 보신에게 특별히 은혜를 베풀고자 함이니 더이상 언급하지 말거라...
 
이랬다...
세종은 끔찍히도 황희를 아꼈던 것이다...
 
금부 : "야야..이제 사건 대충 아리가리 정리 되었으니 이제 판결문 작성하자...
위에서 뭐 알아서 답을 내려 주셨..."
 
당시 금부에서는 이 죄를 그리 가볍게 보진 않았지만...왕의 비호가 있었기에 함부로 다룰수도 없었지만...
연루된 세사람...황보신...조중생...윤이...
세사람에 대한 판결문이 내려졌다...
 
간단히 말하면 뭐 곤장 백대에 유배 삼천리..그리고 자자(드라마처럼 얼굴이나 팔뚝에 죄명을 문신처럼 세겨넣은 형벌이다)..
이렇게 처해달라고 왕에게 보고하였는데...
왕이 장 백대와 자자는 너무 가혹하다고 반대하고...유배는 "속"하라고 하여 (일종의 보석금이다)모든게 끝나버린다...
 
세종 : "황희야 봤지??내가 안나오는 한도까지 다 뽑아서 너한테..."
황희 : "전하...면목이 없사옵니다...본인은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하오니...수리를 하여..."
세종 : "뭐야..?? 아니 내가 해줄것 못해줄것 다 해줬잖아...아놔..이제 한도 만땅이라 더 해줄것도 없다고..."
황희 : "그게 아니라 어디 자식들 때문에 쪽팔려서 등청을 할 수가 있어야지요..."
세종 : "알아..니 맘 알아...어디 자식이 내맘대로 잘 되냐?? 언론플레이 그만하고 후딱 집어넣어라...
그리고 말야..야..니 자식들이니까 이정도지 인마..나 아니었으면 저것들 벌써 죽었어 야..."
 
세종은 황희의 사직을 단 칼에 거절해버린다...
당시 상황이야 뭐 세세하게 알수는 없으나 황희는 정말 세종의 끈끈한 정치적 동지였음을 짐작할 수 있겠다...
 
그러나 이야기가 여기서 끝나지 않고...
 
황중생은 조중생이 되고...
윤이는 저기 먼 곳 함길도에 관노로 떠나가고...
황보신은 솜방망이 처벌은 받았으나 관직이 삭탈되었으니 나라에서 받은 땅이며 재산을 토해내야 하는데...
 
금부 : "전하..전하..큰일 났사옵니다...헥헥~~~"
세종 : "아 뭐야..쉬파...왜이리 호들갑이야...오랑캐가 쳐들어오기라도 했냐..?? 인마 숨 좀 쉬고 말해봐..."
금부 : "그..그게 아니고 ..호조참판 황치신이 땅을 바꿔치기 했습니다..."
세종 : "뭐야..또 황희네 애들이야..걔네가 좀 막장 구석이 있긴 하지...근데 무슨 땅을 바꿔...투기 한데??"
금부 : "그게 전에 황보신이 연봉으로 받던 과전 있잖습니까..?? 파직 되었으니 회수를 해야 하는데 황치신이가 그땅은 지가 꿀꺽 먹어버리고 대신 다른 못쓰는 땅을 반납하였습니다..."
세종 : "참나...기가 막혀서말이 안나오네...이색희들 완전 막장이잖아...지 아부지가 끝발 이름 날리면 뭐하냐고..."
금부 : "전하...호조참판이면 차관급입니다...이 참에 지엄한 국법으로 엄벌을 하심이 옳을줄로..."
세종 : "아뢰오...이말 할라고 그랬지...?? 이 자식아 ..나도 이제 다 알았으니까 사설 그만 해라...
아..참 ...황희 애는 나라는 잘 다스리는데 자식 다스리는건 완전 개판이잖아..??"
금부 : "전하..호조참판 황치신을 당장 파직하심이 가할줄로 아뢰오...이건 뭐 한두 번도 아니고..."
세종 : "야야...사표도 받지말고 파면시켜버려...이것들을 그냥...퇴직금도 없다 그래..."
 
이렇듯 우리에게 아주 유명하고 유능한 재상이었던 황희도 자식 단속은 허당(?) 이었다...
당시 사건만 보더라도 황희는 세종에게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었을 것이다...
사람이 아무리 똑똑해도 다 잘할 수는 없는가 보다...
					그런데 보신이는 어디까지나 적통 출신이라 함부로 다루기가 쉽지 않으니...
금부 : "보신..뭐 별일 없지?? 근데 말야.. 니 동생 중생이가 절도 사건에 니가 연루되어 있다고..."
보신 : "뭐?? 이런 뚱딴지 같은 녀석들을 봤나...인마..!!내가 뭐가 아쉬워서 그런짓을..."
금부 : "그렇지?? 사실 우리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거든...그래도 말야...엤날 동료들하고 차 한잔 할 겸 금부에 출석을..."
보신 : "야야~~!! 니들 날 지금 뭘로 보고..내가 거길 왜가..중생이가 나를 까는거라고~~아놔 she far~~"
그러나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져서 결국 보신이 금부에 와서 대질을 하게 된다...
중생 : "형..정말 그러기야?? 지난번에 형이 그거 가져 갔잖아...아놔~~"
보신 : "이 쉬키봐라..??? 야야...중생이 너 나한테 감정 있지...이 자식이 오리고기를 못먹었나..자꾸 오리발 내밀게 만드네...내가 언제..??"
중생 : "형이 그거 진짜냐고 윤이(보신의 첩)한테 확인해보라고 해서...윤이가 왜 동생말을 못 믿냐고..."
보신 : "야야...넌 꿈꿨냐...자꾸 생사람을 잡고 그러냐고...아 참나 미치겠네..."
그랬다...둘은 처음에 서로 맞다 아니다 라고 신경전을 벌리다가 중생이 정황이 자신에게 불리해지니...
결국 폭로를 하고 만다...
중생 : "오~~그래..아니다 그거지...그럼 형 지난번에 의금부지사로 근무할때 말 한 필이랑 베 두필 훔쳐다가 첩 줬잖아..."
보신 : "뭐라고..?? 아..나 she far 그걸 왜 여기서 까발려..내가 언제 그랬다고..."
금부 : "뭐야..얘도 정밀 감식 해봐야겠다..야야..인스펙션을 시작 하여라..."
중생의 폭로로 인하여 황보신도 일명 뒷조사를 당하게 되는데...
금부 : "뭐야..이놈이거 전적이 화려하잖아...의금부 있을때 금동곳에도 손을 대고...
압수품에도 여러차례 손을 댄 정황이 여기저기...아~~~이놈봐라..."
보신 : "몰라 알수가 없어...나 엄정화 아냐...그래도 몰라..."
금부 : "이 놈 그간의 꼬라지로 봐서는 금붙이도 이 놈이 가져간게 틀림 없다..."
모든 정황이 낱낱이 밝혀지고 물증만 빼고는 퍼즐이 다 맞춰졌는데...
보신이는 끝까지 자신은 아니라고 오리발을 내민다...
그리고...
아들 둘이 모두 의금부로 끌려간 일 때문에 황희는 머리 끝까지 화가 치민다...
황희 : "중생이 저 자식 내가 동궁전에서 따까리나 열심히 하라고 보냈더니..."
엄마 : "걔가 어릴때부터 좀 험하게 커서.."
황희 : "뭐.??? 걔가 뭐가 부족해서 험하게 커...이 자식이 하라는 공부는 안하더니만..."
엄마 : "너무 그러지 마세요...애정이 부족해서..."
황희 : "개 풀뜯어먹는 소리 하고 자빠졌네...내가 요즘 그 자식들 때문에 쪽팔려서 등청을 할 수가없어...에이..."
엄마 : "여보 참으세요..그래도 자식인데..."
황희 : "자식..??아냐 이제부터 중생이 저놈은 내 자식 아냐..호적에서 파버려...야~~거기 누구 없어?? 지금 당장 법원에 가서 곡괭이로 파버리고 등기소 다녀와~~!!!"
황희는 화가 이렇게 많이 났다...
실제로 황중생은 황희가 황씨 성을 사용하지 못하게 해버렸다...
그래서 느닷없이 조씨 성을 사용해 그 후 조중생이 되었다...
그러나 이렇게 함에도 불구하고 사건은 끝나지 않는데...
그렇다...황보신이 남아 있었던 것이다...
확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으니 의금부도 난감하고...
황희 자식이라 함부로 손도 못대겠고...
그러나 어차피 해결은 해야 할 상황...
금부의 대간들이 왕에게 폭력수사대(?) 출동 명령을 청한다...
매에 장사가 없으니 다 불거라고 확신하고...
근데 왕이 만만치 않다...
세종 : "야야..그 정도 했으면 그만해라..아..내가 내꺼 잃어버린거 괜찮다 하는데 니들이 왜..."
금부대간 : "전하...지엄한 국법이 있사온데 엄히 다스려야 할 줄로 아뢰오..."
세종 : "아..그자식들 날도 추운데..임마 대충 하자고..걔가 누구야...황희 아들 아냐..??니들 황희 몰라 ..??"
금부대간 : "궁중의 법도와 왕권의 지엄함을 소홀히 하셔서는 아니될 줄로 아뢰오..."
세종 : "아놔..저 색희는 맨날 아뢰오..아뢰오...알았어 임마...그래도 적당히 해라..."
결국 왕이 금부의 대간들과 여러 신하들의 뜻에 형장을 허락하고 만다...
세종 : "황희야...."
황희 : .....
세종 : "그게 말야...일단 진상은 밝히고 바로 특별사면으로 수습하면 되니까 너무 걱정하지마라..어.???"
황희 : "지엄한 국법에 따라야 함이 마땅..."
세종 : "아..이자식 또 융통성 없이 왜 이래?? 내가 보신이 안 다치게 한다고 하잖아...어???"
금부의 고문이 시작되고...
금부 : "야야..보신이 너 이자식 입 안연다 이거지..얘들아 맛 좀 보여줘라...이놈이 그냥..."
보신 : "아아...야야..살살해...아..윽..난 아니라고...으악~~~~!!!"
보신은 끝까지 금붙이에 대한 자백은 하지 않는다...
그러나 추궁할때 다른 여죄들은 속속들이 나오니...
세종실록에 보면 이런 내용들이 나온다...(이건 나도 보고 베낀다..ㅠ.ㅠ그래도 복사 안하고 직접칠테다...)
장령 김소남이 아뢰기를...
조중생이 만약 훔쳤던 금을 다 황보신에게 주었다면 보신의 죄는 중한 것이옵니다.
방금 추국하였으나 그 실토를 얻지 못하였사온데 먼저 보신을 조율하여 아뢰라고 하시니 가볍고 늘어진 듯 합니다...
하니 임금이 말하기를..
보신이 비록 중생이 훔친 금을 다 받았다 할지라도 이것도 형제가 서로 준것이니 장물로 계산하여 논죄함은 불가한 것이다...
더구나 보신의 죄를 다 힐문하였으니 어찌 번거롭게 다시 문초하겠느냐...하였다...
-중략-
또 내가 보신에게 특별히 은혜를 베풀고자 함이니 더이상 언급하지 말거라...
이랬다...
세종은 끔찍히도 황희를 아꼈던 것이다...
금부 : "야야..이제 사건 대충 아리가리 정리 되었으니 이제 판결문 작성하자...
위에서 뭐 알아서 답을 내려 주셨..."
당시 금부에서는 이 죄를 그리 가볍게 보진 않았지만...왕의 비호가 있었기에 함부로 다룰수도 없었지만...
연루된 세사람...황보신...조중생...윤이...
세사람에 대한 판결문이 내려졌다...
간단히 말하면 뭐 곤장 백대에 유배 삼천리..그리고 자자(드라마처럼 얼굴이나 팔뚝에 죄명을 문신처럼 세겨넣은 형벌이다)..
이렇게 처해달라고 왕에게 보고하였는데...
왕이 장 백대와 자자는 너무 가혹하다고 반대하고...유배는 "속"하라고 하여 (일종의 보석금이다)모든게 끝나버린다...
세종 : "황희야 봤지??내가 안나오는 한도까지 다 뽑아서 너한테..."
황희 : "전하...면목이 없사옵니다...본인은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하오니...수리를 하여..."
세종 : "뭐야..?? 아니 내가 해줄것 못해줄것 다 해줬잖아...아놔..이제 한도 만땅이라 더 해줄것도 없다고..."
황희 : "그게 아니라 어디 자식들 때문에 쪽팔려서 등청을 할 수가 있어야지요..."
세종 : "알아..니 맘 알아...어디 자식이 내맘대로 잘 되냐?? 언론플레이 그만하고 후딱 집어넣어라...
그리고 말야..야..니 자식들이니까 이정도지 인마..나 아니었으면 저것들 벌써 죽었어 야..."
세종은 황희의 사직을 단 칼에 거절해버린다...
당시 상황이야 뭐 세세하게 알수는 없으나 황희는 정말 세종의 끈끈한 정치적 동지였음을 짐작할 수 있겠다...
그러나 이야기가 여기서 끝나지 않고...
황중생은 조중생이 되고...
윤이는 저기 먼 곳 함길도에 관노로 떠나가고...
황보신은 솜방망이 처벌은 받았으나 관직이 삭탈되었으니 나라에서 받은 땅이며 재산을 토해내야 하는데...
금부 : "전하..전하..큰일 났사옵니다...헥헥~~~"
세종 : "아 뭐야..쉬파...왜이리 호들갑이야...오랑캐가 쳐들어오기라도 했냐..?? 인마 숨 좀 쉬고 말해봐..."
금부 : "그..그게 아니고 ..호조참판 황치신이 땅을 바꿔치기 했습니다..."
세종 : "뭐야..또 황희네 애들이야..걔네가 좀 막장 구석이 있긴 하지...근데 무슨 땅을 바꿔...투기 한데??"
금부 : "그게 전에 황보신이 연봉으로 받던 과전 있잖습니까..?? 파직 되었으니 회수를 해야 하는데 황치신이가 그땅은 지가 꿀꺽 먹어버리고 대신 다른 못쓰는 땅을 반납하였습니다..."
세종 : "참나...기가 막혀서말이 안나오네...이색희들 완전 막장이잖아...지 아부지가 끝발 이름 날리면 뭐하냐고..."
금부 : "전하...호조참판이면 차관급입니다...이 참에 지엄한 국법으로 엄벌을 하심이 옳을줄로..."
세종 : "아뢰오...이말 할라고 그랬지...?? 이 자식아 ..나도 이제 다 알았으니까 사설 그만 해라...
아..참 ...황희 애는 나라는 잘 다스리는데 자식 다스리는건 완전 개판이잖아..??"
금부 : "전하..호조참판 황치신을 당장 파직하심이 가할줄로 아뢰오...이건 뭐 한두 번도 아니고..."
세종 : "야야...사표도 받지말고 파면시켜버려...이것들을 그냥...퇴직금도 없다 그래..."
이렇듯 우리에게 아주 유명하고 유능한 재상이었던 황희도 자식 단속은 허당(?) 이었다...
당시 사건만 보더라도 황희는 세종에게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었을 것이다...
사람이 아무리 똑똑해도 다 잘할 수는 없는가 보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